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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에서

개인정보 유출

by 스스로어른이 2026. 9. 1.

https://www.youtube.com/watch?v=b4PxLd07ciY

 

GS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어제 치킨을 주문하려던 경험이 떠올라 적어 본다.

 

 

흔히 사용하는 배달앱을 이용해서 주문을 하려고보니 '배달'만 선택이 가능하고 픽업은 불가하게 해두었다.

 

어차피 인근에 들러서 다른 것도 구매해야해서 픽업을 해볼까하고 차를 세우고 전화 주문을 해야하나

 

아니면 해당업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픽업이 된다기에 그것을 설치해서 주문해봐야 하나 고민하다가

 

설치를 했다.

 

 

실행하자 알림 권한을 달라고 한다. 거절한다. 각종 알림으로 스마트폰 상단은 덕지덕지 내가 보아야만하는 것들이 아닌 광고로 덮히는 것이 싫다. 어떤 곳은 주문 관련 알림을 받으려면 광고를 수신해야만 한다고 강제하기도 한다. 푸쉬 알림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광고를 받아보아야하는 것은 소비자의 입장이 아니다. 실시간으로 내 데이터와 배터리, 시간을 소모해야 필요가 있나. 알림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꺼버리게 된다.

 

회원 가입을 하랜다.

네이버 카카오 구글 계정으로 가입이 가능한 것처럼 보이기에 하나 골라서 가입을 진행한다.

오픈 아이디 개념으로 해당 계정으로 로그인이 가능한 것을 기대하고 눌렀다.

각종 광고를 위한 선택 동의가 중간중간에 숨어 있다. 이를 해제하고 가입을 완료했더니...

 

실명 인증하랜다.

내가 실명을 인증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전화로 주문하고 음식을 다 조리했는데 찾아가지 않는 경우는 손실의 위험이 있다.

하지만 휴대전화로 주문하는 경우는 주문 단계에서 이미 비용을 지불하여야만 주문이 된다.

 

그러니까... 나는 이미 음식값을 낸다구

 

 

그런데 내가 누구인지 본인인증을 하랜다. 내가 누구인지 꼭 알아야만 하는 이유가 무언가.

내가 누군가의 신용카드를 도용해서 주문할 경우라던가 그런 경우에 해당 업체에서 나를 추적이라도 해야하는걸까?

그건 경찰의 업무가 아닐까

경찰에게 성실히 정보를 제공하여 억울한 사람이 없게하게 위해서 정보를 수집하는걸까?

설마..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위 뉴스처럼 오히려 처벌받을 수도 있는데? 어렵게 수집해서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하는데 왜 어려운 길을 택하는걸까?

 

내 전화번호라던가, 이메일이라던가, 페메라던가 기타등등 어찌되건 나에게 연락할 방법만 있으면 되는게 아닐까.

아니 사실 스마트폰에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했으니 + 알림을 그렇게 강요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허용하지 않았지만 거기에 나에게 메시지를 보낼 방법을 구현하면 되지 않나

내가 읽건말건 통지만 하면 의무는 다했다고 볼 수 있을테니

'고객님 음식 나왔는데 방문을 하지 않아서 연락 드려요.'

 

혹은 재료가 없어서 주문 취소하겠다. 오래 걸리니 기다려달라. 등등의 연락 외에 달리 내 정보가 필요한가.

이름, 나이, 전화번호, 성별, ...

10대, 20대, 30대, 40대 연령별로 입맛이 다를테니 그에 맞춰서 조리하는건 아닐테고

성별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것도 아닐테고

이름 획수에 따라... 

 

어찌되건 주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화면을 살펴본다.

픽업 주문을 위치 정보 사용을 동의하랜다.

가까운 가게를 찾아주겠다고. 하지만 퇴근길에 주문하려는 것이기에 내 주변 매장이 아니라 다른곳이라 위치 정보를 동의해도 내게 편리한 점은 없다. 나는 지도를 보며 위치가 어딘지 살펴보는게 편하다.

매장 이름이나 매장 주소를 보아서는 어디인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지도를 실행해서 가게를 찾아냈다. 그리고 다시 치킨 주문을 위해 실행하니 다시 알림 권한을 동의해 달랜다.

... 알림 싫다고

 

가게 찾기를 해본다. 미리 파악해둔 지점명을 넣으니 주문하기 버튼이 보인다.

메뉴들이 나타나는데 내가 주문하려는 메뉴가 보이지 않는다.

윙봉, 콤보, 신메뉴 들이 주루룩 나타나지만 기본적인 메뉴는 보이지 않는다. 화면 아래로 내려 찾아보다가 그냥 검색해 보기로 한다.

검색 버튼도 누르니 ... 생략한다. 어찌되건 찾아서 눌렀더니 장바구니에 담기가 있다.

그리고 어찌저찌 주문하기를 누르니 주소가 설정되어 있지 않아 주문할 수가 없댄다.

화면에 주소를 넣을 곳도 없고, 애초에 내가 픽업하는데 주소가 왜 궁금한건데

 

내가 돈을 내고 픽업으로 주문했는데, 혹여라도 가져가지 않으면 배달해주려고 주소를 요구하는걸까?
고객의 돈과 시간은 소중하니까?

 

 

그럴리가 없겠지

 

이쯤되니 주문하려던 의지가 사라진다.

탈퇴하고 삭제할까...

 

일단 스마트폰에 다시 내비를 실행하고 출발한다.

 

 

불필요한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강제했으면 좋겠다.

아... 하고 있지

그리고 신고도 받고 있지

 

... 하지만 저기다 몇 번 신고해 봤는데 회신도 없더라.

사이트 주소도 .go.kr도 아니고 .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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