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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가까이 기다려서 받은 치킨

by 스스로어른이 2023. 10. 26.

배달앱에서 어제부터 할인한다기에 주문해본 치킨.

5시 29분에 주문하며 여유롭게 6시 20분에 픽업하겠다고 설정했다.

6시 12분쯤 매장에 도착해서 적당하게 도착했다고 생각하며 카운터에 배달앱 픽업하러 왔다고 이야기를 하니 잠시 기다려달라고 한다.

잠시 기다리면 곧 따끈한 치킨을 받을거라 기대하며 기다리는데 주방에서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니 다시 묻는다. 주문한 메뉴를 말씀드리니 나오면 불러주겠다하신다.

시간이 지나고 20분이 되었는데 카운터에 있던 분의 불안한 말을 주방으로 건넨다. 주문이 왜 이렇게 뒤죽박죽으로 되어 있냐고.

불안함은 이내 현실이 되었다. 6시 30분이 되었는데 아주머니 다시 무얼 주문했냐고 물으신다.

... 이제는 얼마냐 걸리느냐고 물어보 않을 수가 없어서 물어보니 7분 정도면 된다고 하신다. 6시 40분이면 받을 수 있겠구나.

... 6시 40분이 되었지만 안주신다.
그러더니 아주머니 늦게 제공해서 미안하니 콜라 사이즈를 업해주시겠단다. 아니 저 닭만 시켜서 콜라가 없어요라고 대답하는데 대답을 듣지도 않고 주방으로 들어가신다.

30분 가까이 기다리는 동안 카운터에는 수많은 전화 주문, 배달앱 주문이 들어오고 매장에 방문하여 식사를 하는 손님도 오시고. 카운터을 보는 분은 오늘 왜이렇게 후라이드 주문이 많은거지?? 하시고.

기다리다 심심해서 가게를 둘러보다보니 마침 내가 주문한 메뉴가 가게 강력 추천메뉴라고 적혀 있다. 처음 주문해보는 메뉴라서 기대반 걱정반인데 추천메뉴라니!! 기다리다보니 6시 50분이 다 되었다.

드디어 내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카운터를 보던 분이 오래 기다리게해서 미안하다며 음료수를 주시겠다고한다. 주문이 누락된 것이냐고 물어보니 핫후라이드 콤보를 실수로 먼저 조리했다고 하신다.

실수할 수도 있지.
근데 묻기전에 먼저 말해주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뭐, 나야 상황을 알고 기다리면 덜 답답하니 이런말을 하지만 누군가는 그런 안내를 하면 주문 취소나 기타등등 난리를 치는 경우들도 있어서 그러려나.

꽤 기다려서 받은 치킨.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요청한 일회용 젓가락....이 없다. 어찌되건 받은 치킨은 맛나게 다 먹었다. 갓튀긴 치킨이라 그런지 맛있네요.

오늘은 한가한 날이고
이럴 수도 있지 뭐
음료수 잘 먹을게요.

추천메뉴 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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