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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에서

관리자의 주요 업무는 직원들이 내일 출근하고 싶게 하는 것이다

by 스스로어른이 2022. 4. 25.

A 부서

부서 내부 다툼도 있지만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나누고 먼저 하겠다고 나선다.

사실은 다들 힘들고 하기 싫지만 서로를 위해서 내가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07시가 되기 전에 이미 출근한 직원들이 몇 보인다.

21시가 되어도 사무실에 불이켜져 있다.

부서 내에서 근속기간이 꽤 되어서 A부서로 진입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선다.

승진에는 그리 유리한 부서가 아니라 그런지 부서장도 1-2년이면 바뀌곤 한다.

 

 

B 부서

사업부의 주요 업무를 맡은 부서로 인식되고 그룹장도 A부서보다 B부서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이 부서는 일년이 멀다하고 직원들이 나간다.

부서장은 수년째 그대로인데 직원들은 계속 바뀐다.

이 부서에서는 A부서의 직원들이 B부서로 이동하여 일을 해주기를 원한다.

 

 

 

그룹장은 A부서가 편해서 그렇게 안주하는 것 아니냐며 B부서로 이동을 권한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사실은 파악하지 못한 듯 하다.

사람이 계속 바뀌는 부서에, 오래 다닌 사람들을 넣으면 과연 그 부서에 오래 있을까?

한 부서에 오래 있는 성향의 사람이라 A부서에 있는 것일까? 그들을 B부서로 넣으면 계속해서 있을까?

B부서에 왜 출근하기 싫은지를 파악하는게 우선일 것이다.

 

사람들이 출근하기 싫은 이유는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다

나의 커리어가 불안해서?

내가 하는 일이 마음에 안들거나 어려워서?

싫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게 내부인이 될 수도 있고, 외부인이 될 수도 있다.

 

 

 

상상해보자

회사에 가면 나를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

이성이건 동성이건 그 사람을 만나면 즐겁다면?

함께 일하면 힘들고 어려워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면?

일이 힘들어도 금전적인 보상이라던가를 바라고 출근할 수 있다면?

 

 

다시 상상해보자

상사건 동료건 부하직원이건 그 사람만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재미도 없고, 시시한 농담을 재미있다고 던지는데 무시하기도 힘들고

일도 힘든데 그걸 내탓이니 네탓이니 매일 반복된다면?

정말 죽어라 일하는데 최저임금만 준다면?

 

 

관리자는 직원들이 내일도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데 힘써야 한다.

출근하고 싶은 직원들은

일도 더 잘한다.

 

물론 직원들도 노력해야 하지만

직원탓만 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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