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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에서

윈도우 빠른 시작이 불필요한 나

by 스스로어른이 2022. 10. 19.

노트북을 구매하고 수납장에 마치 책꽂이에 책을 넣어두듯  세로로 넣어두고선 잊고 지냈다.

 

단지 사용할 일이 없기에.

 

전원이 항상 켜져있는 휴대전화나 태블릿이 있으니 노트북이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잘 꺼내어 쓰지 않게 되더니 점점 사용하지 않게 된다.

 

그러다보니 노트북 전원도 연결하기 귀찮아서 노트북만 꺼내어서 쓰는데 부팅하자마자 배터리가 꽤 줄어들어 있다. 이상하다하고 찾아보니 윈도우 빠른 시작 기능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로 추정됨.

 

 

https://weberholic.tistory.com/8264

 

삼성 그린컴퓨터, 부모님, 철없는 아들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 사이, 1993년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사달라고 그렇게 조르고 쪼르고 쫄르고 쫄르다가 결국 아버지께서 포기하시고는 같이 삼성컴퓨터 매장에 갔습니다. 이것저

weberholic.tistory.com

삼성에서 오래전에 '매직스테이션'이라며 판매하던 486 PC에 '하이버네이션' 기능이 있다고 광고를 했었었는데 검색해보니 마침 티스토리에 다른 분이 올리신 포스팅이 있네요.

PC의 전원이 끊기면(정전) 하이버네이션 기능으로 최대절전 모드로 진입하는 기능.

아마도 이 기능을 위해서 하드디스크에 별도의 파티션을 구성하여 RAM에 있는 정보를 저장하고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 후, 다음 부팅시에 하드디스크로에서 RAM의 정보를 복원하여 이전에 사용하던 것과 같은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CPU의 각종 레지스터라던가도 그렇게 해야겠지만.

 

 

윈도우10, 윈도우11에서 기본으로 설정되는 것인지 '빠른 시작' 기능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것도 하이버네이션과 비슷한 기능으로 보이는데 윈도우 자체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랄까.

정확히 기술적인 이유는 모르겠으나 빠른 시작 기능을 이용하면 전원이 완전히 꺼지지 않고 대기 상태로 바뀌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아주 조금의 전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검색해보니 다른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증상 혹은 추정의 글이 꽤 보인다. 

 

해당 기능을 꺼보았으나 부팅 시간에 어마어마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약 2초 정도?

오늘 사무실 노트북도 오래간만에 꺼내어 부팅해보니 배터리가 꽤 소모된 상태라 해당 기능을 꺼버렸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노트북은 부팅에 몇 초 더 사용하더라도 배터리를 충전하고 다시 정리해두는게 더 귀찮다는 생각이다. 충전하려면 어댑터를 꺼내어서 충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어댑터를 정리해서 치워야하니까.

 

윈도우키 + I -> 시스템 -> 전원 및 절전 -> 추가 전원 설정 -> 전원 단추 동작 설정

제어판 -> 전원 및 절전 -> 전원 단추 동작 설정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설정'을 눌러주고 '빠른 시작 켜기'를 꺼버렸다.

 

이렇게 설정을 변경하면 정말 처박아둔 노트북의 배터리가 덜 소모되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으나 귀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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