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구매하여 최소한의 정비만으로 이용하던 모닝의 브레이크에 소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바이퓨얼 모델로 가솔린과 LPG 연료를 모두 이용하도록 제조사에서 만들어진 차량으로, 전륜은 디스크 브레이크이고 후륜은 드럼 브레이크입니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패드 교환은 직접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글들이 꽤 보이나 드럼은 힘들다는 평가네요. 게다가 드럼 브레이크는 수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들 하고, 제가 듣기에 소음이 앞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되어서 브레이크 패드를 주문하고 교환해 보기로 했습니다.
앞바퀴 타이어를 탈거했습니다.
이제 드러난 디스크가 보이고, 그 우측에 캘리퍼가 보이네요.
이 캘리퍼를 들어올리면 안쪽에 브레이크패드가 있습니다.
새로 장착할 패드 2장과 사용하던 패드 2장의 두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닳았어요.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는데 디스크에 닿는 패드 부분의 상태도 그리 좋지는 않더라고요.
여기에도 타이어처럼 마모한계선 같은게 있는데, 한계까지 마모가 되면 브레이크패드가 아닌 금속이 디스크에 닿아서 소리가 나게 됩니다.
패드를 신품으로 교환하고 캘리퍼를 원위치 하면 끝!
인데... 사진 상단 우측에 보이는 동그란 금속 부분이 걸려서 원위치가 되지 않네요.
이 부분은 패드가 닳으면서 같이 안쪽으로 밀려오는 부분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패드가 얇아진만큼 안으로 들어와있죠. 전용공구나 다른 방법으로 힘을 가하면 안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전 전용공구가 없어서 사용하던 패드와 렌치를 이용하여서 밀어 넣었습니다.
새 패드를 장착한 후에는 바로 주행하지 말고 몇 차례 브레이크를 밟아서 이 부분이 유격이 없도록 조정한 후에 운행하셔야 해요.
이 모든 작업을 마치고 드디어 운행!! 했더니....
여전히 소음이 나네요.
정비소로 가서 드럼 브레이크 수리를 했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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