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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AEG HK634250XB 불량 수리

by 스스로어른이 2024. 9. 14.

2018년 1월 5일
요즘 뜨거운(?) 큐텐에서 구매한 인덕션

구매내역을 뒤져보니 410달러에 구매했던 모양이다. 대략 45만원 정도 비용을 지불한듯

주방 싱크대를 바꾸면서 이 제품에 맞게 타공을 요청했고, 차단기 설치하여 직접 설치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해온 인덕션이 어느날 동작을 하지 않는다.



2024년 7월 3일
전원을 켜면 영상과 같이 딸깍거리는 소리와 함께 LED가 점등되다가 그냥 꺼진다.

고민고민하다가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수리 업체를 수소문해 보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동급 혹은 동일 제품을 구매한다고 가정한다면 새것을 구매하는 것이 나으리라는 판단.
그러다보니 프리존이 적용된 제품들이 눈에 들어오고 다시 직구하여 설치하여야하나 하는 중에 ... 큐텐에서 구매하기가 어렵겠다싶은 뉴스들이 나온다. 핑계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휴대용 1구 인덕션과 가스렌지로 대체하고 대안을 찾....는다며 두 달 가까이 방치하게 되었다.

어찌어찌 시간은 흘러가고 너무 미뤄두면 안되겠다싶어 다시 제품을 검색하던 중 아래 글이 눈에 들어온다.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oversea&no=799492

AEG 인덕션(HK634250XB) 수리 문의

안녕하세요?수년전에 직구로 구입한 AEG 인덕션이 드디어 고장이 났습니다.ㅠㅠ현상은 전

www.ppomppu.co.kr


같은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던 사용자가 쓴 글로 릴레이라는 부품이 고장이라는 내용을 검색했다고 한다. 나는 아무리 찾아봐도... 못 찾았지만.
원 게시글 작성자는 릴레이를 교환해서 수리를 했다고 하고 댓글에도 다른 사용자가 교환해서 수리 했단 내용이 보인다.
증상도 동일하다. 오류코드 없이 잠시 후에 꺼지는 것.

그래서 검색검색하다보니 이런 글이 보인다.
https://blog.naver.com/k_cooktop/221600172697?photoView=6

『아에게인덕션 AS 메인보드 교체』

아에게 4구 인덕션 메인보드를 교체하였습니다. "HK634250XB" 7400W 아에게인덕션 PCB가...

blog.naver.com

수리하시는 분 같은데 찾아본 사진들 중에 가장 상세한 편. 첫 글에 언급된 릴레이라는 부품이 이 글에서도 확인된다.

일단 릴레이가 무얼 하는 부품인가 찾아보니 위 부품은 hf105f-1중 12볼트로 작동하는 부품이고, 220볼트를 제어하는 역할인가보다. 전문가가 아니라 올바르게 적은 것이 맞나 모르겠지만, 릴레이 후면에 점점이 4개가 있고 2개는 12볼트를, 2개는 220볼트를 연결한다. 이 상태에서 12볼트 전원을 인가하면 220볼트 전원도 연결이 된다. 12볼트 전원 공급을 끊으면 220볼트도 끊어지게 된다. 12볼트 전원을 공급하면 릴레이 부품 내부에 전자석이 동작하여 220볼트가 흐르는 전선(?)이 연결되어서 220볼트가 흐르게 되고, 12볼트 전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전자석이 역할을 하지 않으므로 220볼트가 끊어지게 되는것. 이 과정에서 딸깍하는 소리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고.

인덕션 좌우 기판이 2개이고 양쪽에 같은 릴레이 부품을 사용한것 같은 사진도 있고, 서로 다른 부품이 있는 사진도 있었지만.. 일단 hf105f-1만 2개를 주문했다. 국내 쇼핑몰에 주문해도 해외배송이길래 알리에서 3달러에 2개 주문.




제품 분해는 상판을 열고
인덕션 코일인가를 들어내면 기판이 보인다.



우리집 제품은 양쪽 보드가 똑같은 릴레이를 사용하고 있었다. 양쪽 보드를 서로 바꾸어도 동작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동일하게 생겼다. 자세히는 살펴보지 않았지만 아마 같은 보드인듯.


문제가 되는 보드의 릴레이 부품 납땜
릴레이 다리와 기판 사이가 떨어졌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냉납이라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잘 모른다.


정상인 보드쪽은 납땜이 이런 상태였다. 두 기판 모두 아래쪽에 전원을 넣어보니 딸깍하며 동작하길래 통전 테스트를 헤보니 전원이 인가된 상태에서는 통전도 되었다.
우리집 제품 기준으로 왼쪽 보드가 문제였다.

그래도 부품을 떼어내서 교환해야지 하며 인두를 들고 유연납을 덧바르고 기존의 납을 제거해 보려 하였으나... 납땜을 배워야겠다 ㅠㅠ 결국 부품을 떼어내지 못해 사진처럼 엉망인 납땜부분만 다시 납을 녹이고 추가하여 다시 에쁘게(?) 붙여서 제품을 확인했다.


정상적으로 동작한다.
아... 부품은 일단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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